중소기업 단기성 비용 관련 자금수요 증가, 자금조달 여건 어려움 가중 전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소기업 70%는 올해 경영상황이 지난해 보다 나빠져 부진하며 절반 가량은 외부자금조달 사정이 곤란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IBK경제연구소가 종사자 수 300인 미만 41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2020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경영상황 전망은 ‘부진’이 70.7%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2020년 경영상황을 ‘호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0%에 불과했다. 특히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건설업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또 기업규모가 작은 소기업이 중형 기업보다 경영상황이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결과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중소기업의 42.8%가 보수적 자금운용을 계획했다. 보수적 자금운용을 계획한 기업의 비중은 2016년 이후 20%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40%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 역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더 보수적 자금운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적 자금운용을 계획한 이유로는 매출감소(97.5%)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영상황 부진으로 전년대비 22.1%p 증가한 42.6%의 기업이 외부자금조달 여건 악화를 예상했고, 특히 서비스업은 전체 평균 보다 높은 45.4%의 기업이 여건 악화를 전망했다.


올해 외부자금 조달계획 규모는 총 43조3342억원으로 그 중 은행이 8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외부자금 조달계획 중 운전자금이 74.4%, 시설자금이 25.6%로 나타났다. 단기성 비용인 임차료 지급, 기존대출 원리금 상환을 위한 신규 자금수요도 각각 전년대비 7.6%포인트, 10.3%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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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BK경제연구소는 매년 전국에 종사자 수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약 4500개를 대상으로 경영상황, 자금전망, 자금조달 현황, 금융기관 이용 만족도 등을 조사해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실사) 기간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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