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화이자·얀센·모더나, 무엇이 다른가
정부 선구매·코박스 확보 백신
'유전자 주입' 안전한 화이자
얀센은 한 번만 접종하면 끝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우리 정부가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크게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백신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공동개발ㆍ구매 협의체인 코박스 퍼실러티에서 확보할 경우 재조합단백질 백신을 들여올 가능성도 있다.
백신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을 항원에 미리 노출시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원리인데 구체적으로 보면 그 원리가 조금씩 다르다.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ㆍ얀센의 백신으로 바이러스를 변형시켜 쓰는 방식이다. 전달체가 병을 일으키지 않도록 약화시킨다. 코로나바이러스의 표면항원 유전자를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만드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이 주형을 통해 사람 세포 내로 전달된 표면항원 유전자가 몸 안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항체를 만들도록 한다.
화이자ㆍ모더나가 택한 mRNA 백신은 유전자를 주입해 항원을 만들고 이것이 다시 항체를 만드는 방식이다. 바이러스가 아닌 유전물질만 써서 안전하고 빨리 개발할 수 있으나 아직 상용화된 적은 없다. 코박스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사노피-GSK의 백신은 재조합단백질 기반으로 개발된다. 바이러스 외피를 모방한 단백질 껍데기나 단백질 조각을 쓴다.
접종 횟수는 얀센만 1회 접종이며 나머지는 모두 2회 접종이다. 2회 접종 백신은 3~4주 간격으로 맞는다. 가격은 아스트라제네카ㆍ얀센 백신이 1명 접종분당 7~10달러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며 화이자(39달러)ㆍ모더나(50~74달러)는 비싼 편이다. 화이자의 경우 -80~-60도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등 유통ㆍ보관이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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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효과는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적게는 70%, 높은 곳은 95%에 달한다고 각 업체가 발표한 적이 있다. 다만 이러한 예방효과가 실제 접종에서 그대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 호흡기감염병의 경우 통상 바이러스 유입경로 등을 감안해 예방률이 낮은 편이다. 독감의 경우 해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상 50% 전후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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