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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내년 광주시 국비 예산 2조8666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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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산에 1028억 원 증액…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 등 반영

양향자 의원, 내년 광주시 국비 예산 2조8666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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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양향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을)은 2021년도 광주광역시 국비 예산 2조 8666억 원이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당초 내년도 광주시 정부 예산안에는 총 2조 7638억 원의 사업비가 담겼는데, 국회 예결특위를 통해 추가로 1028억원이 증액됐다.

올해는 수해와 코로나19로 인한 국비 지원이 증가하면서 예년에 비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예산 확보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양 의원은 광주 국회의원 중 유일한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주시와 함께 주요 사업들을 선정하고 소관 부처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직접 설득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해왔다.


그 결과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총사업비 70억 원)와 전통생활음악당(총사업비 400억 원) 건립, 상생형일자리 기반 구축(총사업비 290억 원), 광주 송정역사 증축(500억 원) 등 굵직한 사업들이 확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이다.


이 사업은 고문 등 국가폭력 피해자 및 유족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전문적 치유시설로, 광주 서구 화정동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양 의원은 “트라우마센터 건립은 광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지만, 지난 몇 년간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근거법이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반대하던 사업이었다”며 “지난 9월 센터 설립을 위한 제정법을 대표발의하고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 등을 통해 끈질기게 경제부총리와 행안부 장관을 설득하며 결국 설계비를 따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센터 광주 유치는 21대 총선 당시 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공통공약이다.


이와 함께 광주 시민들의 문화 생활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국악의 본고장인 광주에 ‘전통생활음악당’이 건립되면서 다양한 공연 및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당초 국립국악원으로 추진하던 사업이었지만 이미 호남에 국립국악원 2곳이 운영 중이라 지역 간 형평성 문제로 광주에 국악원을 추가 건립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양 의원은 광주시와 함께 국립국악원이 아닌 전통생활음악당으로 콘셉트를 변경하는 등 발빠르게 대안을 세웠고 결과적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공지능 관련 신규 사업들도 다수 통과됐다.


먼저 ‘임신성공률 향상을 위한 AI 플랫폼 개발’은 자연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23만 명 난임 가족을 지원할 사업이다.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전 세계 2억 명에 달하는 난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플랫폼 개발’은 AI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실내농장)의 통합 관리 시스템 및 제어기술 개발, 유통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스마트 문화생태체험관 조성사업’은 VR·AR을 접목해 다양한 문화생태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놀이문화 및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 사업들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함께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기여할 사업들이다.


이 밖에도 양 의원은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기반구축사업 ▲광주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시스템 구축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확장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한국수영진흥 센터 설립 ▲상무지구-첨단산단 간 도로개설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 등의 사업을 증액시키며 광주 유일의 예결위원이자 여당 최고위원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양 의원은 “수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광주의 숙원사업들과 공약들을 이행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예산 확보에 안주하지 않고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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