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포 느낀다는 秋, 시간 벌려는 尹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秋 “공포 느끼지만 물러서지 않겠다”
尹 ‘징계위 기일 재지정’ 신청 맞불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3일 "검찰개혁 추진 과정에서 살 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끼지만 물러서지 않고 이를 혁파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사진'을 첨부해 게시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추 장관은 "검찰은 검찰권 독립과 남용을 구분하지 못하고 독립 수호를 외치면서 검찰권 남용의 상징이 돼버렸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면서 정치적으로 수사표적을 선정해 여론몰이 할 만큼, '검찰당'이라 불릴 만큼, 이미 정치세력화 된 검찰이 민주적 통제 제도마저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백척간두에서 살 떨리는 무서움과 공포를 느낀다"면서도 "이를 혁파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그렇기에 저의 소임을 접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총장 측은 법무부의 징계위 소집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안을 장기전으로 끌고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징계위원 명단 공개 등을 요구해온 윤 총장 측은 이날 오전 징계위 일정을 다시 잡아달라는 신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를 묵살하고 징계위를 4일 강행할 것으로 보여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윤 총장은 징계위가 예정대로 열린다 해도, 현장에서 징계위원 면면을 확인한 뒤 '기피 신청'으로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징계위 개최→해임 의결→대통령 재가' 등 일련의 절차가 추 장관 생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현 정권을 겨냥한 윤 총장의 수사 시계는 자신의 해임 결정보다 빨리 돌아갈 수 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