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지난 10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실적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0년 10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3257가구로 전년 동월(3만9757가구) 대비 16.3% 줄었다. 다만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2만21가구와 707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36.8%, 29.2% 늘어났다. 반면 지방은 1만3236가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0.4%가 줄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10월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2만5039가구로 전년 대비 20.2%, 5년 평균 대비 30.6%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 역시 8218가구로 전년 대비 1.9%, 5년 평균 대비 39.0% 감소했다.
지난 10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1151가구로 이 역시 전년 동월 4만1791가구에 비해 25.5% 줄었다. 수도권이 1만4791가구로 전년 대비 28.2%, 5년 평균 대비 47.7%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지방도 1만636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2.8%, 5년 평균 대비 31.5%가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2677가구로 전년 대비 25.5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도 8474가구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 역시 감소했다. 전국 2만7447가구로 전년 동월 3만5781가구에 비해 23.3%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2077가구, 지방 1만5370가구가 분양됐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이 2만1952가구, 임대주택 2076가구, 조합원 공급 물량 3419가구였다.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10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6467가구로 전년 동월 3만2209가구 대비 17.8% 줄었다. 수도권은 1만4305가구로 전년 대비 21.0% 줄었다. 지방은 1만2162가구로 전년 대비 40.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148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6319가구 준공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10월 주택건설실적은 추석 연휴와 한글날 등 공휴일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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