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코스피 '2500선' 넘을까...변수는 코로나19 확산세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이달 들어 코스피가 10% 넘게 상승하면서 2년 반만에 2500선을 돌파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얼마나 잘 통제하는지가 코스피 상승장세를 계속해서 유지하는데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급증이 호재와 악재로 받아들여지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선진국의 코로나 급증은 산업 생산 위축으로 이어지며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으로부터 수입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코로나 확대는 글로벌 경기 위축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코로나 백신 개발과 관련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접종은 내년 하반기나 돼야 진행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 특히 이번 주에는 주요 국제기구들의 코로나 대응 관련 회담이 많이 있으며 연준위원들의 경제 전망과 관련된 발언들 또한 매일 있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외면 당해 왔던 경기 위축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목된다. 더 나아가 미국과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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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코스피 지수는 11월에만 10% 상승했다. 250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호재성 이슈로는 대주주 요건 10억 유지, 바이든 당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개발 뉴스 등이 있었고 발표중인 3분기 실적, 수출데이터도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재 시장의 상황이 빠른 상승을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의 월간단위 10% 상승은 2010년 이후 딱 한번 있었다. 바로 올해 4월이었다. 3월의 급락 이후 11% 상승한 것이 최근 10년간 기록된 유일한 두 자리 수 수익률이다. 한국증시 상승률은 글로벌 주요국과 비교해도 눈에 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통제가 잘 이뤄졌고, 환율 하락으로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진 것이 외국인 순매수의 원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1110원대로 낮아진 점, 백신의 효능이 입증될 경우 상대적으로 코로나가 잘 통제된 한국의 프리미엄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은 향후 눈여겨 봐야 할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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