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계 "정부·국회, RCEP 빠른 발효 힘써 달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5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RCEP)에 최종 서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정부와 국회에 조속한 발효 절차를 당부했다.
무역협회는 이날 RCEP 서명에 대한 논평을 내고 "RCEP 서명을 크게 환영하며 RCEP를 통해 향후 동아시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CEP는 세계 인구의 30%와 세계 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15개국이 체결한 세계 최대의 FTA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가 체결하는 첫 메가 FTA로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협정으로 아세안(ASEAN)·중국 등 기존 FTA 체결 국가와의 교역 조건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RCEP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한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과는 첫 FTA 타결이라는 의미가 있고 이번 협정 타결이 경직된 한일 관계 회복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또 "RCEP 회원국들은 원자재·중간재·소비재 공급망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호 보완적인 무역 구조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번 협정으로 무역투자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RCEP 회원국과의 무역 비중은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확대돼 올해 1~3분기 기준 49.2%에 이른다. 또한 우리 경제는 RCEP 회원국 중 GDP와 무역액 모두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전향적인 자세로 이번 협정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무역협회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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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는 "이제 정부와 국회는 RCEP가 빠른 시일 내에 발효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면서 "우리 협회도 수출 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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