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잡으러 무인도 갔다가 밀물로 고립된 부자 … "물때 잘 확인해야"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충남 보령시 한 무인도에서 조개를 잡다 밀물 때문에 오도 가도 못 하던 부자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5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A 씨(60대)와 그의 아들 B 씨(30대)가 보령시 남포면 소재 독산해수욕장 인근 무인도인 직언도를 관광하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 해경에 신고했다.
이들 부자는 썰물 때 육지가 드러나는 직언도에서 오후 10시까지 조개를 잡다가 밀물로 인해 고립되자 B 씨가 해양경찰에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직언도 인근 수심이 매우 낮은 탓에 선박을 섬까지 대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구조대원이 배에서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쳐 현장에 출동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구조정 고무보트 등을 활용해 1시간 만에 고립된 부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은 물때를 잘 확인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며 해양 활동을 할 땐 반드시 물때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물이 계속 차오르는 시간대여서 조금만 더 지체됐다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라며 "바다를 찾을 때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대조기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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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경은 보령 앞바다 등 서해에 대조기에 따른 연안해역 안전사고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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