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달 말 정기인사 전망, 삼성은 다음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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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그룹과 LG그룹 등 전자업체들의 연말 정기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사 폭에 대한 재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전자업체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고 아직 대내외 불확실성도 커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두고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이 주요그룹 중에서 가장 빠른 이달 말 조직개편과 함께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지 3년째를 맞은 올해 그룹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조직이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취임 초기 만큼 큰 폭의 인사보다는 꼭 필요한 사업부만 주요 임원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연말 인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영수 (주)LG 부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4명의 부회장단은 유임이나 연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데다 계열사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아 부회장단 교체 명분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부회장단이 맡고 있는 회사들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임기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권봉석 사장이 취임한 지 1년 밖에 안됐고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 내년에도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조성진 부회장의 퇴임으로 공석인 LG전자의 부회장 자리를 현 권봉석 사장이 이어받을 것인지도 관심이다.


LG화학에서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LG에너지솔루션' 신임 대표이사로 누가 선임될 지도 관심이다. 현재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신학철 부회장이 에너지솔루션의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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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다음달 초 정기인사가 예상된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요 재판이 연말연초에 집중돼 있어 인사 시기가 늦춰지거나 인사 폭이 작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고 사법리스크도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핵심인 삼성전자의 김기남 DS(반도체)부문장 부회장, 김현석 CE(가전)부문장 사장, 고동진 IM(무선)부문장 사장 등 3인의 대표이사는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임기가 남은데다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올해 견조한 실적을 낸 것도 현 체제 유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시기도 관심을 받는다. 사법리스크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재계에서는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석이 된 회장 자리를 오래 비워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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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자업체들이 견조한 실적을 거둔데다 경영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해 임원 인사폭을 크게 가져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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