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환율하락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
中企 목표 영업이익 위한 적정환율 1181원, 손익분기점 환율 1118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원화 강세가 지속되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채산성(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원화 강세가 지속되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채산성(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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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원화 강세가 지속되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채산성(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308개사를 대상으로 ‘환율하락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환율 하락세로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62.3%로 나타났다.

사업 계획 수립 시점 대비 환율 10% 하락 시 영업이익률은 △10%p 이상 하락(32.3%) △7~10%p 하락(25.0%) △4~7%p 하락(25.0%) △1~4%p 하락(17.7%) 순으로 응답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장기간 누적되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중소기업이 영업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한 적정 환율은 1달러당 1181원, 영업 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손익분기점 원달러 환율은 1118원이라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환리스크 관리를 위해 중소기업이 활용하는 방안으로는 수출단가 조정(46.8%), 원가절감(26.6%), 대금결제일 조정(13.0%), 결제통화 다변화(8.1%), 환변동보험 가입(6.2%), 선물환거래 가입(4.5%) 순으로 조사됐다. 환리스크 관리를 못하고 있는 기업도 10곳 중 3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환율 하락세가 중소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응답. 표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최근 환율 하락세가 중소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응답. 표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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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정부에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 70% 이상이 안정적 환율 운용(70.8%)을 꼽았다. 뒤를 이어 수출 관련 금융·보증 지원(34.4%), 환변동 보험 확대(9.7%), 환관리 전문 인력지원(7.8%) 순으로 답했다,


수출관련 애로사항으로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해외수요 감소(75.0%) △전시회 취소로 인한 기존 바이어 교류 단절 및 신규 바이어 발굴 어려움(49.4%) △환율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33.4%) △주요 수출국 재봉쇄 조치에 따른 물류·통관 애로(23.7%)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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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코로나19로 해외 주요국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원화 강세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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