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특수에 훈풍
통신3사 멤버십혜택 줄고
'코드커팅'으로 결합할인 무의미
결국 '가성비' 따져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

가성비甲 알뜰폰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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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알뜰폰 요금제가 '아이폰12 특수'에 가성비와 알짜혜택이 부각되면서 가입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기존 통신사의 멤버십 혜택이 크게 줄어든데다, 코드커팅(케이블TV·IPTV 해지) 현상으로 결합 할인 혜택도 무의미해지면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층이 알뜰폰 요금제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T엠모바일은 아이폰12가 출시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고용량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3종 신규 가입자가 10월 평균 대비 38% 증가했다. LG헬로비전 역시 같은 기간 LTE 고가요금제 일평균 가입자 수가 10월 평균보다 31% 증가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도 늘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의하면 10월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넘어온 순증 가입자 수는 1만3039명으로, 5개월 연속(6월 5138명, 7월 6967명, 8월 9909명, 9월 1만2433명, 10월 1만3039명)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이폰의 경우 전통적으로 자급제 단말 비중이 더욱 높아 알뜰폰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단말기 자급제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제조사나 가전 유통매장, 대형 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공기계를 직접 구매한 뒤 통신사 또는 알뜰폰과 연결하는 방식을 뜻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급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젊은 세대는 OTT 시청층이 두텁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의 IPTV 등과 결합 혜택도 보기 어렵다. 멤버십 혜택도 줄어든 통신3사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찾다가 알뜰폰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업체들은 별도 프로모션을 하거나 전용 보험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비자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U+알뜰모바일은 알뜰폰 업계 처음으로 아이폰 전용 보험 상품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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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의 약점이었던 5G 요금제 경쟁력도 강화된 것도 알뜰폰 인기에 보탬이 되고 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3일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 3사에 지급하는 도매대가를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지난해말 LG헬로비전(구 CJ헬로)를 인수한 데 이어 KT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격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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