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첫 女대통령, 해리스 당선에 "여성 소수자에게 역사적 순간"
"해리스 당선인 전 세계 여성에게 영감주는 인물 될 것"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해 "전 세계 여성 소수자에게 역사적 순간"이라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싱가포르의 첫 여성 대통령인 할리마 대통령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특히 할리마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미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자 흑인, 남아시아 출신 부통령이 당선된데 대해 특히 고무됐다"며 "이는 미국과 전세계 여성 소수자들에게 있어 역사적 순간"이라고 적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절대 유리천장에 구속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공직 사회에서 장기간의 뛰어난 활동을 통해 그는 장벽을 깨부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최초'업적을 이뤄냈다"고 축하했다.
할리마 대통령은 "(해리스의) 부통령 선출은 그 중 절정을 완성한 것"이라며 "해리스 당선인은 겸손하게도 종종 자신의 성공이 앞서간 이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리스 당선인은 전 세계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계속해서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할리마 대통령은 앞서 2013년 '유리천장'을 깨고 싱가포르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됐다. 이어 2017년에는 소수인종 배려를 위해 도입한 '대통령 할당제' 첫 수혜자로 대통령직에 올랐다.
경비원 일을 하던 인도계 아버지와 말레이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한 할리마는 노동법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01년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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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당선인도 부친이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이고, 모친은 인도계다. 2004년 샌프란시스코 검사장, 2011년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이력을 쌓았다. 2017년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이 되면서 워싱턴DC 중앙무대에 발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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