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용부 '10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비대면 서비스업 늘고, 대면·제조업 감소
20대 가입자 증가 전환…30대 감소 여전

늘어난 고용보험 가입자 36만명 중 정부일자리가 2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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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달에도 정부 일자리 사업에 기댄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작년보다 36만여명 늘었는데 그중 공공행정 부문이 약 20만명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숙박·음식점업, 도매업 등 대면 서비스업과 제조업 고용 충격은 계속됐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2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4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5월 저점을 찍었다가 6월부터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에는 18만4000명 늘었고, 7월에는 18만6000명, 8월 26만2000명, 9월에 33만7000명 증가했다.

늘어난 고용보험 가입자 36만명 중 정부일자리가 20만 원본보기 아이콘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39만3000명 늘어나면서 가입자 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서비스업 가운데 정부 일자리사업이 포함된 공공행정(19만8900명) 분야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1월(22만7000명) 이후 최대다. 지난 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8만1000명 증가한 바 있다.


공공행정 다음으로는 보건·복지(10만1700명), 전문과학기술(6만500명), 출판·영상·통신(2만7100명) 등의 증가폭이 컸다.


다만 숙박·음식업은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9월(1만3000명)보다 감소폭이 커졌다. 숙박업은 7300명, 음식점업은 2만1200명 감소했으며, 음료업은 6100명 증가했다.


도매업도 1만24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4월 마이너스 전환한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정부 일자리 사업과 비대면 산업에서는 가입자가 증가하는 반면 관광·쇼핑·외식 등 내수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숙박·음식은 감소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면 산업과 재택·원격근무 확산 등의 영향으로 무점포소매업, 택배업 및 창고운송서비스업, 소프트웨어개발업 등에서 증가폭이 지속 확대되는 등 코로나19가 산업 구조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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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은 지난해 9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 줄었다. 단 전자·통신(-6300명), 자동차(-8300명)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12만5000명, 여성 가입자는 23만8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에서 플러스 전환(3000명) 됐고, 40~60세 이상에서는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30대에서 5만4000명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8만8000명이다. 주로 제조업(1만6000명)과 도·소매업(1만2900명), 건설업(1만100명), 사업서비스업(9200명), 숙박·음식업(8700명) 등이 신청했다.


구직급여 수혜금액은 9946억원을 나타냈다. 최근 매월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집행액은 소폭 줄었다. 고용부는 추석 연휴 이동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4000명 증가했다. 1회당 수혜금액은 144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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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 구직급여 누적 집행액은 9조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구직급여 예산은 13조원에 달해 기금 고갈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고용부는 예상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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