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하고 영화 보러 가세요" 트럼프에게 되갚아준 17세 소녀 툰베리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스웨덴의 17살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대선 결과에 불복을 시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묵직한 일침을 가했다.
툰베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를 중단하라! (STOP THE COUNT!)'라는 발언을 공유하며 "진정해요. 도널드, 진정!"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툰베리는 "참 웃긴다. 도널드는 자신의 분노 조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친구와 좋은 고전 영화를 보러 가라!"라고 말했다.
이 문구는 작년 말 트럼프 대통령이 툰베리를 겨냥해 비아냥거린 말을 주어만 바꾸어 그대로 되갚아준 것이다.
2019년 말 트럼프 대통령은 툰베리가 미국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자 12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타임지의 선정이) 참 웃긴다. 그레타는 분노 조절 문제를 신경 써야 한다.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러 가라. 진정해라 그레타, 진정해!"라며 비꼬았다.
당시에도 툰베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 자기소개를 "자신의 분노 조절 문제에 애쓰는 10대 청소년. 현재 진정하고 친구와 좋은 옛날 영화를 보고 있음"이라고 기재하며 재치있게 맞대응했다.
앞서 툰베리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찍자며 촉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트위터에 "나는 결코 정당정치에 관여하지 않지만, 다가오는 미국 대선은 선거 그 이상이다. 기후적 관점에서, (어떤 미국 대선 후보도) 충분하지 않다"라며 "그러나, 내 말은, 젠장, 그냥 정리해서 모두가 바이든에게 투표하자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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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대선 결과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 쪽으로 기울자, 패배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주요 승부처에 개표를 중단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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