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내 1, 2위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와 W컨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불황 속에서도 폭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 파워가 큰 MZ세대 사이에서 강력한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의 주력 100개 브랜드의 올해 거래액(10월말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최대 10배 가량 증가했다. 입점 브랜드 가운데 '밀레 클래식'의 경우 유튜버 콜라보레이션(협업) 상품이 출시 당일 준비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지난해 15배의 거래액 성장세를 보인 펜필드는 코로나19 와중인 올해도 10월 말 기준 4배의 성장률을 보이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브랜드와 무신사가 파트너십을 강화해 단독 또는 한정으로 출시한 상품과 마케팅이 동반 성장의 기반이 됐다"며 "회원 신규 유입이 늘어난 것도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무신사는 거래액 기준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편집숍으로 5000여개(10월 말 기준)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누적 회원 수는 7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거래액은 9000억원, 올해는 1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MZ 잡은 무신사·W컨셉 불황 뚫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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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류만 별도로 분류해 만든 우신사 입점 브랜드도 3500개에 달한다. 지난해 말 2100개 대비로 1년도 채 안된 사이 입점 브랜드 수가 67% 늘었다. 무신사보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는 무섭다.


우신사 입점 브랜드의 1~9월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우신사에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인스턴트펑크 등은 올 들어 거래액이 전년대비 5배 이상 신장했다. 스컬프터, 리올그 등도 최근 1년 사이 2배 이상 성장했다. 루이까또즈, 배럴, 덱케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거래량이 꾸준히 늘며 올 9월말 누적 기준 억대 매출을 달성했다.


여성복 위주였던 W컨셉은 남성 라인을 강화하며 무신사+우신사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W컨셉의 거래액은 지난 2017년 1000억원대에서 2018년 1500억원대, 지난해 2000억원대를 돌파하며 폭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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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거래액이 지난해 9000억원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격차가 큰 2위 업체지만 포부는 남다르다. 올해는 온라인 편집숍 최초로 자체 뷰티 브랜드(PB) '허스텔러'를 론칭하는 등 화장품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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