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날았다…분기 매출 첫 1兆 돌파(종합)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카카오가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와 전자상거래(커머스)사업과 웹툰 등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이 급성장한 덕분이다. 모빌리티,페이 등 신사업도 실적 개선에 한 몫했다.
"팬데믹에 카카오만의 사업방식 성공"
카카오는 3분기 매출이 1조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103%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카카오는 7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 행진을 이어갔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이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혁신적으로 서비스와 상품을 확대해가는 카카오만의 사업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호실적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과 글로벌 콘텐츠 사업이 이끌었다. 카카오 매출은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 2가지로 나뉜다. 톡비즈,포털,신사업 등을 포함한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54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54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 늘었다.
광고·쇼핑·콘텐츠 날았다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커머스 사업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카카오톡 내 광고인 '비즈보드'와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커머스 부분이 포함된 톡비즈 매출은 28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커머스의 3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광고 부문인 '비즈보드'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여 공동대표는 "카카오 비즈보드 광고주가 1만2000곳을 넘으면서 월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면서 "12월에는 일평균 매출 1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1488억원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 결제 거래액이 증가하며 13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38% 성장한 17조9000억원 규모다.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도 운영대수 1만3000대까지 확대되면서 신사업 성장에 힘을 보탰다.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의 성장세도 실적 개선에 한 몫 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래액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148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일 거래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7월부터 일본 만화앱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신규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52% 성장한 1504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했다.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와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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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는 향후 기업 가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여 공동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의 국면에서 우리 사회는 디지털을 활용해 슬기롭게 일상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카카오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로 바뀐 뉴노멀을 확인하고 다시 맞이할 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과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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