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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도 등돌린 '회계부정 의혹' 정정순…체포동의안 가결

최종수정 2020.10.29 15:52 기사입력 2020.10.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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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서 찬성 167표, 반대 12표로 가결
-정정순 "결과 겸허히 수용하고 따르겠다"

지난 총선 당시 회계 부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마친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다./윤동주 기자 doso7@

지난 총선 당시 회계 부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마친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전진영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했다. 투표 결과 재적 186명 중 찬성 167표, 반대 1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이 자당 의원의 체포 동의 여부를 직접 결정하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회의원 체포안이 가결된 것은 역대 14번째로,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 이후 5년여 만이다.


정 의원은 지난 4·15 총선 당시 회계 부정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제기돼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기 전 신상발언을 통해 "동료 의원이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체포에 동의한다면 검찰은 앞으로 의원들을 상대로 쉽고 간편하게 체포영장을 청구할 것"이라며 반대 투표를 호소했으나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정 의원은 "끝까지 함께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표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를 항상 강조해왔고 오늘 그 약속을 지켰다"고 평가했다.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히 복무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정호진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가야 할 길은 가지 않고 고집스럽게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던 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그 길, 결국 체포동의안이었다. 자업자득"이라고 평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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