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독감 예방접종, 어린이는 한달간 70%…노인은 일주일만에 절반 육박

최종수정 2020.10.27 16:30 기사입력 2020.10.27 16:30

댓글쓰기

질병청, 27일 기준 독감 예방접종 현황
고령층 접종 초반 맞으려는 경향 강해
12세 이하 백신품귀에 접종률 제자리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 첫날 45만명 이상이 독감 주사를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 주 앞서 시작한 70세 이상 고령층 접종 대상자와 함께 초반에 절반가량이 접종을 마쳤다.


27일 질병관리청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올 겨울철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접종현황을 보면, 만 62~29세는 98만여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전 53만여명에서 하루 만에 45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첫날 전체 대상자의 10% 가까운 인원이 접종을 끝냈다.

올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은 만 62세 이상 모든 이에게 무료로 독감백신을 놔준다. 사업 첫날 이전에 이미 50만명 이상이 접종한 건 다른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같이 예방접종을 하는 등 개인별ㆍ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미리 예방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서 한 주 전인 지난 19일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한 만 70세 이상의 경우 일주일 만에 397만여명이 백신을 맞았다.


정부가 만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 26일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9월25일 만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13일 만13~18세, 19일 만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한 이후 접종재개 마지막 연령대가 된다. 정부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서로 연관성이 없어 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정부가 만62~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을 재개한 26일 서울의 한 병원 앞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지난 9월25일 만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13일 만13~18세, 19일 만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한 이후 접종재개 마지막 연령대가 된다. 정부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지난 23일 서로 연관성이 없어 접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접종률 70세 이상 70%, 62세 이상도 하루 만에 20%
온도·백색입자 등 품질이슈에 코로나19 우려에 수요 ↑

전체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접종한 비율인 접종률을 보면 이날 기준 만 70세 이상이 70%, 62~69세는 20% 정도다. 고령층 전체로 보면 47%에 달한다. 고령층의 경우 무료 접종을 시작하는 초반에 의료기관을 찾아 백신을 맞으려는 경향이 강해 초기 접종률이 이처럼 높게 나온다. 올 겨울 독감백신의 경우 온도관리가 적절치 않았다거나 백색입자 백신이 알려지는 등 관리이슈가 불거진데다, 코로나19 동시유행 우려로 예방접종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초등학생 등 어린이 예방접종은 속도가 더디다. 고령층이나 만 13~18세의 경우 정부가 일괄적으로 백신을 사들여 보건소ㆍ의료기관에 공급하는 방식인 반면, 12세 이하 어린이나 임신부의 경우 개별 의료기관이 구입한 백신을 맞힌 후 정부ㆍ제조사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라 의료기관별로 보유물량이 차이가 있다.

12세 이하 어린이(1회 접종자 기준)의 경우 이날 접종자는 340만명 정도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만명 정도가 늘었다. 접종률은 69%에서 71%로 일주일간 2%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지난달 25일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소아청소년과 등 어린이가 자주 찾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백신부족을 호소하고 있는데, 그로 인해 예방접종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부는 11만명 정도가 접종, 전체 대상자 가운데 36% 정도가 접종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5500명 정도 더 늘었다. 전체 무료접종 대상자를 기준으로 보면 접종률은 54%로 집계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