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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 "정권 연계 아니다…단군이래 최악의 금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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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전직 경제 관료)·법비(법기술자)와 사기꾼이 만나 발생"

옵티머스 사기 사건 관련 자료 화면/사진=연합뉴스

옵티머스 사기 사건 관련 자료 화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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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이혁진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 "본질적인 펀드 사기 사건으로 봐야 한다. 모피아(전직 경제 관료)와 법비(법기술자)들이 사기꾼과 만났을 때 발생한 최악의 금융 사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경영권 분쟁도 있었지만, 이 사태는 큰 프레임으로 봐야 한다"며 "제 과거의 이력이나 누구와의 친분 이런 걸 갖고 본질을 호도하려는 사기꾼들의 간악한 술책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정권과 연계되거나 그런 게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건 단군 이래 최악의, 장영자 사건 이래 최악의 금융사기 사건"이라며 "지금 현재 법정에서 증언이 반드시 필요할 거다. 이 사건은 최소한 20명에서 40명 정도가 법의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PB(프라이빗뱅커)가 안전하다니까 투자한 단순 투자자인데도 옵티머스에 연루됐다고 호도하는 거다. 본질을 못 보게 하는 간교한 술책으로 지금도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김재현 대표, 양호 전 나라은행장,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한민국 정부를 무력화시키려는 어떤 정권과의 싸움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개 청와대 행정관이 얼마나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겠으나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도 개인 일탈이었지 정권 차원의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정권의 문제로 호도하는 것은 언론에서 잘못 방향을 잡고 있는 것이며 단순한 사기꾼들의 행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길에 수행하는 식으로 출국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도 검찰한테 연락받은 바가 없다"며 "2018년 3월21일 주주총회가 열렸다. 법원에서 드디어 임시주총 허가가 났다고 해서 많은 주주들을 설득 작업을 하고 주총장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총장에서 참석해서 진행하는 김재현 씨한테 항의하다가 주총장에서의 조폭들을 동원한다든지 해서 결국 30분 만에 쫓겨나게 됐다"며 "쫓겨 나온 뒤 동행했던 분들과 상의하던 차에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신다는 뉴스를 봤다. 주무장관인 금융위원장 최종구 위원장하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동행한다는 얘기를 보고 무작정 따라간 것"이라고 했다.


귀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정이 미국에 있어 귀가한 것뿐"이라며 "당시 미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준비를 했었고 그래서 귀가를 했을 뿐이지 도주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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