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LG생건 시작, 계열사별 진행
실용·고객가치·미래 3대 키워드 논의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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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주재하는 그룹 계열사의 사업보고회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구 회장은 이번 사업보고회 기간 계열사별 올해 경영 성과와 내년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 사업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다음 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한 달여 동안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 LG화학 등 화학 계열사에 이어 전자, 통신 계열 등의 순으로 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화상회의 방식을 고려했지만 대면 형식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실용주의ㆍ고객 가치ㆍ미래 준비 등 구 회장이 강조해온 3대 키워드에 맞춰 고객 가치 제고 및 주력, 성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계열사별 기회 발굴 및 고객 중심 전환 방안,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 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 환경에 따른 비대면 판매 및 마케팅 강화 전략 등을 다룬다는 구상이다.

내부에서는 지난달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논의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강화하는 방향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맞춰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공급망 다변화, 고객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이 취임 후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 회장은 지난달 진행한 사장단 워크숍에서 "평균적인 고객 니즈에 대응하는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더 이상 선택받기 어렵다"며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지금이 바로 우리가 바뀌어야 할 변곡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업보고회는 특히 코로나19 사태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의 대처 방안 등 주요 결과들을 보고하는 자리로 각 계열사 등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향후 모색 방안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고객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경영 전략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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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그룹은 올해 상반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따라 사업보고회 대신 수시 사업전략회의를 열어 탄력적으로 대응해왔다. 지난해까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사업보고회를 통해 계열사별 주요 사항을 결정해왔지만 앞으로 실용을 중시해 올해부터는 하반기 한 차례만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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