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에서 해돋이·해넘이를 즐겨요~"…정상부 17일부터 개방시간 확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중심부에 위치해 '인천의 배꼽산', '인천의 진산'으로 불리는 문학산에서 앞으로는 해돋이·해넘이와 야경을 볼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오는 17일부터 문학산 정상부 개방 시간을 오전 8시∼오후 7시에서 오전 5시∼오후 10시(동절기에는 오전 5시∼오후 8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학산 정상부는 군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50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2015년 시민에 개방됐고, 이번에 인천시와 국방부 협의를 거쳐 개방 시간이 확대됐다.
시는 문학산 정상부에 CCTV와 조명기구, 안전펜스 등 안전설비를 구축하고 안전경비원을 추가 배치했다.
미추홀구도 이번 확대개방에 맞춰 문학산 오봉 조형물, 포토존(등산로 및 정상부), 스토리보드 등을 설치했으며, 데크 등산로에는 볼라드 조명을 설치해 등산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연수구도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기존 탐방로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역사의 발상지로 알려진 문학산은 인천 앞바다의 섬들과 인천 시가지는 물론 강화 마니산과 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어 평소 많은 시민이 자주 찾는 명소이다.
이번 개방시간 확대로 해돋이·해넘이, 인천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고 시민에게 자유로운 등산활동과 쉼터를 제공해 더욱 즐겨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산(높이 217m)은 백제 초기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둘레 577m, 평균 높이 1.5m의 문학산성이 있으며, 산성 정상에는 '비류정'이라는 우물터와 봉수대 등의 흔적이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
시는 문학산 확대개방을 축하하기 위해 오는 16일 오후 7시 문학산 정상에서 전야제 행사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문학산 삼호현 출입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산 정상 오르기, 바람개비 시민행복 기원문 달기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은 각종 야간조명시설(LED 장미꽃 조명, 달 조형물)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소원을 비는 바람개비 등을 배경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13일부터 18일까지 문학산 정상부에서는 계양공원사업소에서 가꾼 2000여 송이의 국화꽃과 조형작품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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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은 "문학산이 언제든지 아름다운 인천의 야경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기쁘다"며 "내년에는 문학산 정상에 인천애뜰(인천시청 앞 잔디광장)처럼 문학산애뜰 잔디를 조성하고 등산로를 확대 정비해 시민의 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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