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0조원 기대감 솔솔…가전·반도체 견인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3분기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사업의 호조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재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컨센서스는 10조2603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7779억원) 대비 31.9%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억눌렸던 가전 및 스마트폰 수요가 3분기에 몰린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북미·유럽 등에서 상반기 저조했던 수요가 늘어 프리미엄급 TV 및 신가전 등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2016년 1분기에 달성한 1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3분기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갤럭시Z 플립2 등 스마트폰 실적도 선전해 업계에선 올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8059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7년 3분기(8254만대) 이후 최고치다.
화웨이의 미국 제재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도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기존 메모리 재고 소진에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까지 미국 제재 영향권에 들어가자 지난 8월 삼성전자에 긴급 발주를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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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5조원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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