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굿모닝병원·늘푸른요양병원 '코호트격리' … 추석 연휴 잇단 확진
늘푸른요양병원 70대 근무자 '확진'…감염경로 불분명
감기증세 40대 여성은 굿모닝병원 입원했다가 '확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추석 연휴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경주 굿모닝병원과 늘푸른요양병원이 방역당국에 의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됐다.
2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북도 감염병지원단은 전날(1일) 경주에서 현장회의를 열어 굿모닝병원은 오는 12일까지, 늘푸른요양병원은 13일까지 각각 2주간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결정됐다.
추석 당일인 1일 경주에서는 발열·오한 등 증세를 보이던 늘푸른 요양병원 요양보호사 70대가 양성 판정 통보를 받고 경주지역 95번째 확진자 꼬리표를 달았다. 이 요양보호사는 지난 22일 이상증세를 느끼고 일반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으며 29일까지 정상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9월30에는 건천읍 거주 4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경주 94번째)됐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부터 감기증상으로 약국과 병원을 전전하다가 24~28일 굿모닝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95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늘푸른 요양병원은 524 병상에, 336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직원은 178명이다. 이들 환자와 직원에 대한 최종 검사는 2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94번 확진자가 입원했던 굿모닝 병원은 130 병상, 56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다. 직원은 108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우려가 있는 간호사 14명, 환자 22명, 기타 관계자 7명 등 총 43명에 대한 검사 결과 또한 2일 일괄적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1일 긴급 영상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홈페이지에 나오는 확진자 동선을 참고해 동시간대 방문자와 발열 증상 등 감염이 우려되는 시민은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세계 1등하겠다"더니 급브레이크…"정부 믿고 수...
한편 경주에서는 포항과 마찬가지 상황으로, 지난달 11일 칠곡 산양삼(장뇌삼) 사업설명회 참석자의 확진 이후 20일 동안 거의 매일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2일 0시 현재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95명(질병관리청 산정 기준 94명), 포항은 전날 3명 늘어나면서 103명으로 집계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