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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 끌어안기’…법안부터 예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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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공자 예우 강화 법안 추진
김종인 전남 구례 방문 '민심행보'
국민의힘 호남 지지율 16.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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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전후로 호남을 방문하며 거침없는 '서진(西進)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5ㆍ18 유공자에 대한 예우 강화 법안 추진은 물론 호남 예산 확보까지 나설 계획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호남 끌어안기는 실제 지역 민심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29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광주 동행 의원들이 다음 달 6일 추석 끝나고 바로 5ㆍ18 단체들과 간담회를 하러 내려간다"며 "10월 말쯤에는 예산결산위원회 위원들하고 현장에 직접 가서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 지원할 것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는 윤영석ㆍ장제원ㆍ이채익ㆍ윤재옥ㆍ하태경ㆍ김은혜ㆍ김용판ㆍ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등이 제2지역구로 맡고 있다. 3선 이상의 중진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법안 및 예산 논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전남 구례를 방문해 수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구례 5일 시장을 둘러본 뒤 "지난달 방문 때는 굉장히 황망하고, 보기가 민망스러운 정도였다"며 "그래도 오늘 보니까 외형적으로 조금 안정이 된 모습이라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침수된 상품들은 보상을 전혀 받을 수가 없어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시장을 돌며 과일, 강냉이, 손두부 등을 샀다. 한 가게의 상인은 "시장을 두 번씩이나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주먹 인사를 건넸다.


국민의힘은 내년 재ㆍ보궐 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지층의 지역별ㆍ연령별 편중 현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고 제2지역구 갖기 운동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 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여건이 열악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가서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보수정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5ㆍ18 국립묘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자 집권여당보다 먼저 섬진강 지역으로 달려가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에 싸늘하던 호남 민심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총선 직후 한 자리이던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응답률 4.7%ㆍ표본오차 신뢰 수준 95%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호남 지지율은 전주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16.3%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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