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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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기후변화 위기대응 등 연구개발(R&D) 사업에 역대 최고 규모인 14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림청은 내년 산림·임업분야 R&D 사업예산으로 1493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5.8% 늘어난 예산규모로 산림청 개청 후 최대 예산 증가액으로 기록된다.

내년 산림·임업분야 R&D 사업의 4대 추진전략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디지털·비대면 기술의 산림분야 도입 ▲산림산업 활력 촉진 ▲임업인 소득 안전망 구축이 꼽힌다.


신규 R&D 사업으로는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 ▲농림해양기반 스마트 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확산 ▲산림분야 재난·재해의 현안 해결형 연구개발 등 8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산림청은 기후변화와 산림생태계 파괴로 인한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을 예방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의 ‘산림분야 재난·재해 현안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에 3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선 대형 산불과 돌발 홍수, 매미나방 창궐 등 이상기후와 산림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는 추세를 보인다.

이에 산림청은 재난·재해 요인에 대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사전예측으로 과학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하는 청사진을 그린다.


이밖에 기후변화 대응 산림생물 반응 시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등 5개 역점 사업에 24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편성해 추진한다는 게 산림청의 복안이다.


‘스마트 산림경영 혁신성장 기술개발’에는 5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낙후된 전통 임업을 탈피해 노동집약적인 벌채, 숲 가꾸기, 조림 등 산림작업을 첨단화하고 임산물 유통·소비에 최적화 된 체계를 구축해 임가 소득을 증가시키는 데 시행 목적을 둔다.


또 전통적 기술의 산림산업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무인기(드론)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양묘, 산악용 입는 로봇 장비, 인공지능(AI) 기반 임산물 수급·가격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산림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임업인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명·건강(바이오헬스) 분야 ‘농림해양기반 스마트 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개발’ 사업에는 53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 사업은 건강 수명시대에 질환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계·확산할 산림치유 물질 개발과 효능 규명, 빅데이터 공유·활용체계 마련을 핵심으로 추진된다.


산림청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과 협업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향후 건강관리 특전(인센티브) 제도와 연계해 의료비를 절감하는 게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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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 예산은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수정·확정될 예정이다.

산림청 이미라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워진 국내 경제여건 속에서 산림·임업분야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며 “산림청은 임업인과 국민이 체감 가능한 산림·임업분야 R&D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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