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혁신도시 내 보육·돌봄 등 육아공간과 창업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전북 복합혁신센터가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전북 전주시에서 전북 복합혁신센터 착공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착공은 지난 3월 완주군 복합혁신센터 증축에 이어 복합혁신센터 사업의 본격적 착수를 알리는 것으로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10곳 혁신도시에 총 11개의 복합혁신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전북 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키즈복합센터)는 전주시 덕진구 장동 1068-2번지 381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547㎡의 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국비 75억원과 도비 22억5000만원, 시비 52억5000만원 등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그간 국토부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혁신도시가 지역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쳐왔다.
특히 혁신도시 내 9세 이하 어린이 비율이 지난 6월말 현재 17.2%로 전국 7.9%의 두 배가 넘어서고, 부모 세대인 3040대 비율도 41.0%로 전국 평균 29.5%를 크게 상회하는 만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보육·돌봄공간, 도서관, 수영장 등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시설에 중심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토부는 2018년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사업기본지침'을 마련하고 올해 안으로 제주, 경남, 경북, 강원 등 7~8개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를 착공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11개 복합혁신센터를 모두 착공하해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규현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지금까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으로 혁신도시 정주환경 조성 등에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며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의 하나인 '이전 공공기관 연계 10대 협업과제' 등 부처 간 협력사업을 보다 세밀하게 다듬어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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