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부모와 아들의 현실적 이야기, 연극 '아들' 국내 초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연극열전8의 세 번째 작품 '아들(LE FILS)'이 지난 15일 국내 초연의 막을 올렸다.
'아들'은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가족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2018년 파리 초연 후 2019년 런던에 진출해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화제작이다.
이혼한 부모와 그 사이에 놓인 아들을 통해 가족의 해체와 정신건강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아들'은 사는 게 버겁다는 10대 아들 '니콜라'의 부모인 '피에르'와 '안느'의 대화로부터 극이 시작된다. 새로운 환경이 되면 뭔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니콜라'는 엄마를 떠나 아빠 '피에르'의 집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니콜라'와 '피에르'의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간다.
연극 '아들'은 가족의 이야기를 묵묵히 끄집어내며 그 안에서 드러나는 마음의 문제들을 극적인 과장 없이 현실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민새롬 연출은 "누군가의 부모, 자식, 배우자가 되어 살아간다는 것이 때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복잡한 상황과 고통, 그리고 용기가 수반되는 일인지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같이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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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오는 11월2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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