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올해 경제목표 달성할 것"
코로나19 전쟁 승리후 자신감 표명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열린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기업가 화상 특별회의'에 참석, 올해 중국 경기를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 후 경제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 당시 올해 경제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2∼3%대의 목표치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는 최근 들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 8월 소매판매가 2조9273억 위안(한화 50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월간 소매판매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중국 소매판매는 지난 1∼2월 -20.5%까지 떨어졌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대부분이 경제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고, 일부 지표의 경우 여전히 중국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중국경제가 회복ㆍ성장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 산업생산과 서비스산업 모두 2분기 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8월 중국 내수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소매판매의 플러스 전환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좀처럼 개선되지 않던 내수 부문이 회복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한 것이다.
리 총리는 "올해 도시 신규 취업자가 700만명이 넘는다"면서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함께 전염병 충격을 극복하고 세계 경제의 번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대기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회복을 위해 감세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세금인하로 기업 부담이 연간 2조5000억 위안 이상 감소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업의 중국 투자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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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미ㆍ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기존 제조ㆍ수출 주도의 경제구조를 변경, 제조ㆍ수출, 내수라는 이중 순환 모델을 새로운 경제 발전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은 당분간 성장의 한계가 있는 만큼, 내수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겠다는 게 중국 지도부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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