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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최영미 시인(사진)이 지난해 설립한 1인 출판사 '이미'에서 '서른, 잔치는 끝났다' 개정판을 출간했다.


'서른, 잔치는 끝났다'는 1994년 출간된 최 시인의 첫 시집이다. '86세대'로 불린 당시 운동권 학생들의 모순과 회한을 읊조린 시집은 엄청난 화제가 돼 지금까지 50만부 이상 팔렸다.

최 시인은 도서출판 창비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자기가 직접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개정판을 펴냈다.


최 시인은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하며 국내 '미투운동'을 촉발했다. 그는 고은 시인과 친분이 있는 출판사가 자신의 시집 발간을 곤란하게 여긴다는 얘기에 직접 출판사까지 차리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최 시인은 계간지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발표한 시 '괴물'로 고은 시인의 과거 성추행을 폭로했다. 이후 고은 시인은 성추행에 대해 부인하며 최 시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1심과 항소심에서 법원은 모두 최 시인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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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출판사는 최 시인의 장편소설 '청동정원' 개정판도 함께 출간했다. '청동정원'은 2014년 처음 펴낸 소설로 최 시인이 천착해온 1980년대 학생운동권의 이야기다. 대학에 입학한 여학생이 격동의 역사 속에서 깨지고 성장하는 여성 서사다. 자전적 소설의 성격도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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