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80만가구 전기요금 미납…체납액 1463억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8만가구는 단전…구자근 "통신비보다 복지사각층 지원이 더 절실"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늘고 있는 31일 서울 중구 한 건물 외벽에 에어컨 실외기가 가득 설치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늘고 있는 31일 서울 중구 한 건물 외벽에 에어컨 실외기가 가득 설치돼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불황 여파로 전기요금을 밀린 가구가 지난 7월 기준 약 80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한국전력 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기요금을 체납한 가구는 79만8000호, 체납액은 1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체납 가구(체납액)는 2015년 63만6000호(757억원), 2016년 70만5000호(860억원), 2017년 75만1000호(982억원), 2018년 76만호(1274억원), 지난해 75만7000호(1392억원)로 매해 70만호 안팎이었다.


연간 체납현황 자료는 납기일에서 2개월 이상 연체한 가구를 기준으로 한전이 매년 말일에 집계한 것이다.


지난해 자료를 지역별로 보면 전기요금 체납 가구는 대구·경북(10만7000호)이 가장 많았고 경기도(9만9000호), 부산(8만호), 대전·충남(7만6000호), 광주·전남(5만7000호)이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가구당 평균 체납금액은 2015년 11만8891원, 2016년 12만1958원, 2017년 13만747원, 2018년 16만7536원, 지난해 18만4164원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7월 기준으로는 18만3261원이었다.


전기요금 미납으로 인해 단전된 가구는 2015년 16만6000호, 2016년 16만1000호, 2017년 14만4000호, 2018년 15만1000호, 지난해 15만호로 거의 해마다 15만호를 넘겼다. 올해는 7월 기준 8만2000호로 집계됐다.


구 의원은 "코로나19와 경제침체로 인해 가장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요금을 체납하는 가구 수가 급증했다"며 "최근 추경에서 논의되는 통신비 2만원 지원보다도 전기요금조차 내지 못하는 복지사각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