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이어 애플까지 기대…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급성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신규 고객 확보와 대규모 수주로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올해 추정 매출은 14~15조원 가량이다. 지난해 11조원 수준에서 올해 30%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가 IBM과 엔비디아, 퀄컴 등 대형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았기 때문이다.
IBM은 지난달 17일 차세대 서버용 CPU 'POWER 10'을 공개하고 삼성전자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기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POWER 10은 IBM의 설계기술과 삼성전자의 EUV 기반 7나노 공정이 적용된 제품으로 기존 제품인 POWER 9 대비 동일 전력에서 성능이 최대 3배까지 향상된 제품이다. IBM은 2021년 하반기 POWER 10 CPU를 적용한 서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의 그래픽카드업체인 엔비디아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삼성전자를 통해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이달 초 차세대 GPU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출시하고 신제품을 삼성전자의 8나노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대만 TSMC의 공정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해왔지만 이번에 선보인 최신 GPU는 삼성전자의 8나노 공정을 활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최근에도 미국 퀄컴의 5G 이동통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4 시리즈의 생산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4 시리즈는 샤오미, 오포, 모토로라 등이 구매자로 알려진 중저가형 5G 칩으로, 내년 1분기 상용화가 예상된다.
이처럼 파운드리 분야의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파운드리사업부의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최대 50% 이상 증가한 20조원 초반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 파운드리 경쟁사인 TSMC의 생산 캐파가 부족해 추가 수주 전망이 밝은 것도 긍정적이다. TSMC는 최근 애플과 인텔 등 초대형 고객사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 공장 규모로는 이들의 주문량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족한 물량은 2위 파운드리업체인 삼성전자가 가져올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가 올해 투자(Capex)를 160억~170억달러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중"이라며 " 2021년에 인텔이 7나노 프로세서 일부 생산을 TSMC에 맡기면 이러한 상황이 더욱 가중돼 TSMC가 감당하지 못하는 물량 대부분을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수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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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카드 RTX 30시리즈 GPU 대부분을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수주했고 IBM 서버용 프로세서와 퀄컴 5G 모뎀칩, AP 일부 모델도 수주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년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액 5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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