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도 피해갔던 키즈라인, 코로나엔 속수무책
빈폴·헤지스 등 키즈라인 역성장
업계 추석 선물 특수 있을까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불황기에도 탄탄하던 아동복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하게 쪼그라들고 있다. 거리두기 강화로 전국 초등학교가 원격 수업체제를 유지하고 실내 체육 시설마저 문을 닫으며 패션업계 부진의 골도 깊어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96,500 전일대비 45,500 등락률 -10.29% 거래량 712,137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韓, SMR 선도하려면 초기 표준화 작업 참여해야”[K-INVESTORS]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이 운영하는 빈폴키즈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1월~9월초 기준) 전체 매출이 역신장으로 돌아섰다. 삼성물산 빈폴키즈 관계자는 "야외 활동 목적의 기능성 반팔티셔츠, 민소매 상품 등 일부 상품군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여파와 이에 따른 개학 연기로 작년 보다 매출이 전반적으로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문화기업 LF LF close 증권정보 093050 KOSPI 현재가 24,7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2.37% 거래량 40,227 전일가 25,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F 바버, 스타필드 안성에 전국 최대 규모 매장 입점 소비심리 위축에도 옷은 산다…패션업계, 4분기 이어 1분기도 반등 [오늘의신상] 닥스골프, '플리츠' 적용 신제품 출시…기능·소재 차별화 시도 가 계열사 파스텔세상을 통해 전개하는 헤지스키즈와 닥스키즈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들 브랜드는 지난해 두자릿수 성장세에서 올해(9월 초 기준)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길어진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으로 침체에 빠진 패션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 조치 이후 등교가 요원해지면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연간 매출의 최대 30%가 몰리는 신학기 시즌 확산된 코로나19 탓에 개학 연기와 이로 따른 수요 공백으로 제대로 된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며 "이달 추석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살아날 것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복 시장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제로투세븐이 전개하는 유아동 전문 온라인몰인 제로투세븐닷컴의 매출은 올 들어(9월 초 기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세정제 등 코로나19 방역 관련 제품의 선방에도 전반적으로 매출이 빠진 상태"라며 "올 상반기에만 전년 157억원 수준에서 72억원대로 매출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에서 지난 4월 론칭한 아동패션 플랫폼인 키디키디는 론칭 직후 가정의달 수요가 몰리면서 반짝했지만 오픈발은 오래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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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후로는 유아동 의류나 패션 액세서리를 구입하려는 선물 수요가 몰리는 특수 시즌이지만, 학교를 안가고 옷 살 이유가 없어지면서 이 같은 특수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행태 변화에 발맞춰 온라인 채널 확대 등으로 매출 부진 탈피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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