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출은 69.3조로 전분기比 6.6%↑
연체율은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684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84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전년 동기(5976억원) 대비 864억원(14.5%) 증가했다. 비이자손실(794억원)과 대손충당금전입액(461억원)이 늘었으나 이자이익(2651억원)이 크게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확대됐다.

저축은행의 상반기 총대출은 69조3000억원으로 전분기(65조원)보다 4조3000억원(6.6%) 급증했다. 가계대출은 27조8000억원으로 신용대출 위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6.5%)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39조2000억원으로 법인대출 위주로 2조원(5.3%) 불어났다.


상반기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8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77조2000억원)에 견줘 5조4000억원(7.0%) 커졌다. 자기자본은 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9조원)보다 5668억원(6.3%) 늘었다. 순이익에 따라 이익잉여금이 6840억원 증가한 결과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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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도 양호했다. 지난 6월 말 총여신 연체율은 3.7%로 지난해 말과 같았다. 지난해 6월 말(4.1%)에 대비하면 0.04%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0%로 0.01%포인트 올라갔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3.4%로 0.02%포인트 감소했다.

6월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5%로 파악됐다. 지난해 말(4.7%)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6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6%로 지난해 말(14.83%)보다 0.03%포인트 개선됐다.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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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이면 8%, 1조원 미만이면 7%다. 순이익 증가로 인한 BIS자기자본 증가폭(8000억원 / 8.0%↑)이 위험가중자산 증가폭(5조원 / 7.8%↑)을 소폭 상회한 결과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영업 상황이 대체로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잠재위험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만큼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력을 선제적으로 제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축銀, 상반기 순익 6840억 '역대 최대'…"대출 증가에도 건전성 양호" 원본보기 아이콘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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