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소폭 하락한 45%…정부·의료계 대치 영향 [갤럽]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5%가 긍정평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4%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0%·54%, 30대 58%·33%, 40대 55%·37%, 50대 49%·45%, 60대 이상 39%·49%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와 비교할 때 20대 남성과 여성에서 긍정률이 각각 10%포인트씩 빠지며 변화가 상대적으로 컸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7%가 부정적이다.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4%·부정 55%).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5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44%),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5%), '복지 확대'(4%),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주관·소신 있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월 들어 그 비중이 20%대까지 감소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다시 40% 내외로 증가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45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1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9%), '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8%), '의료 정책'(7%), '인사(人事) 문제', '국론 분열·갈등'(이상 4%), '소통 미흡'(3%) 등을 지적했다.
'의료 정책' 응답이 지난주보다 늘어, 정부·의료계 대치 장기화에 따른 파급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문제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목도는 낮아졌으나, 9주째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20%, 정의당·국민의당 각각 4%,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은 각각 1~2%포인트 상승, 정의당은 3%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변함없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6499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