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62주 연속 올라…상승폭은 조금씩 축소
지난해 7월 이후 전셋값 매주 올라
임대차법 시행 이후 급등세 빨라져
매맷값은 코로나 영향으로 주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이번주 0.09% 올랐다. 전주 대비 상승률은 축소했지만 지난해 7월 이후 61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매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실물경제 불안감으로 0.01% 오르는데 그쳤다.
3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8월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 0.09% 오르며 전주(0.11%)에 비해 상승률이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은 "교육환경이 양호한 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상승폭은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3일 0.17% 오른 이후 '0.14%→0.12%→0.11%→0.09%'로 매주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이후 62주 연속 오름세는 유지했다.
실제 지난 7월 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2법'이 시행되고 서울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이 심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0.17%), 마포구(0.15%), 성북구(0.15%), 강남구(0.13%), 서초구(0.13%), 송파구(0.13%) 등에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동작구(0.09%)는 상도동 역세권 대단지 및 흑석동 일부 신축 위주로, 양천구(0.07%)도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경기도 역시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가격 상승률은 0.22%에서 0.21%로 소폭 축소됐다. 파주시(0.00%)는 지난 7월 3000여세대의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의 잇따른 대책 영향으로 급격히 얼어붙었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에 이어 0.01%를 유지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을 강화한 7·10대책으로 강남권 고가단지와 주요 재건축단지의 매수세는 위축됐고,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안정화 대책에 따른 세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는 짙어지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서초(0.00%)·송파구(0.00%)는 보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강동구(0.00%)는 그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중저가 단지도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12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노원구(0.02%)와 강서구(0.02%)는 6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6·17 대책과 7·10 대책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약해지며 상승률이 0.12%에서 0.11%로 소폭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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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매매가격이 급등했던 세종시는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단기 급등 피로감에 매수세가 줄어들며 상승률은 0.66%에서 0.5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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