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회복세…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리얼미터]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방역과 경제 위기 최소화 등의 바람이 정부ㆍ여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 여파로 미래통합당은 지지율이 5.0%포인트가 빠지면서 창당 후 주간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24~28일 여론조사(응답자 2521명, 응답률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2.9%포인트 오른 49.0%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4.1%포인트 내려 46.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기는 7월 2주 차 이후 7주 만이다.
특히 권역과 연령별을 불문하고 전반적으로 '코로나19 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정부ㆍ여당에 대한 '비토' 분위기가 가장 컸던 대구ㆍ경북(TK)에서 긍정평가가 8.9%포인트에 달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또 서울(4.6%포인트)과 여성(3.7%포인트), 60대(7.5%포인트), 진보층(5.1%포인트), 노동직(6.0%포인트)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2.3%포인트 올랐고, 30대에서도 5.1%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0.4%를 기록, 2주 연속 상승하며 6월 4주 차 이후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광화문 집회를 주최한 극우 세력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합당은 전주보다 5.0%포인트 내린 30.1%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전광훈 목사 등과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만, 아직 여론의 방향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2.0%포인트 오른 4.6%, 정의당은 0.3%포인트 내린 3.8%,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내린 3.6%를 기록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대한 인식 조사(응답자 500명, 응답률 6.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경제 전반의 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결정이다' 응답이 59.5%, '확산을 막기위해 바로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응답이 31.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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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 보면 '적절한 조치' 응답이 많았는데,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선 '적절한 조치' 응답이 77.2%로 4명 중 3명 이상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또 경기ㆍ인천(적절한 조치 66.2% vs 3단계 격상 필요 22.9%)과 광주ㆍ전라(61.6% vs 32.7%), 서울(51.9% vs 37.6%) 등에서도 '적절한 조치' 응답이 많았다. TK 역시 '적절한 조치' 53.2% vs '3단계 격상 필요' 28.4%로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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