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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은행은 30일 최근 경제상황 변화를 반영한 거시계량모형 'BOK20'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2012년 발표돼 현재까지 활용해오던 'BOK12'를 보완한 모형이다.


박경훈 한은 조사국 전망모형팀 차장 등이 발표한 조사통계월보에서 한은은 "BOK20은 추정기간을 기존 2011년 말까지에서 2019년 1분기까지로 연장하고, 2019년에 이뤄진 한은의 국민계정 2015년 기준년 개편으로 인한 경제변수 변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화정책의 내생성 ▲인구구조 변화 ▲불확실성 확대 ▲대외교역 여건 변화 등 최근의 경제이론과 경제구조 변화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인구구조의 경우, 민간소비와 회사채 수익률 결정 행태식 내에 고령인구 부양비율을 포함시켜 고령층이 늘어나는 데 따른 소비성향 변화를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 부양비율은 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뜻한다. 통상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저축을 늘리고 소비성향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수출입 행태식에는 반도체 경기, 중국 경제성장률 등 대외교역 여건을 설명변수로 추가했다. 최근 대외교역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지표인 경제정책 불확실성지수(EPU)도 민간소비, 설비투자, 수출입 등의 행태식에 포함했다.


이외에 한은은 BOK20 모형에 재정부문이 국민계정에 부합하도록 보강했다. 최근 지방정부와 사회보장기금 등이 일반정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박 차장은 "BOK20 모형은 기존 BOK12 모형 구축후 나타난 우리 경제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거시변수들의 탄성치를 재추정함으로써 보다 현실성 있는 거시경제의 분석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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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구조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모형의 현실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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