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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렀던 통신주, 본격적 '비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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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코스피가 2400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강세였을 때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이 부진했던 통신주들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작으로 3분기부터 장기 이익 성장 국면에 들어가는데, 현재의 주가는 그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뉴딜정책 등의 정책적 수혜 등도 기대되는 요인 중 하나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SK텔레콤 , KT ,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SK텔레콤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4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LG유플러스는 2240억원으로 43.7% 늘 것으로 점쳐진다. KT는 33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3사들의 주가는 지난 6,7월 두 달여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코스피가 6월1일 종가 기준 2065.08에서 7월31일 기준 2249.37로 8.92% 상승하는 동안 SK텔레콤은 -1.78%, LG유플러스는 -13.91%, KT는 -4.23% 등으로 모두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는 중순까지 상승하는듯했지만 탄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날도 통신3사 주가는 증시 하락 분위기 속에서 전일대비 일제히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장기 이익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빅사이클이 나타날 전망이고, 정책적 수혜도 기대된다는 측면에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통신3사에 대해 9월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부터 장기 이익 성장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며 5G장비주의 급등이 통신주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전세계 투자가들의 5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통신 3사의 주주이익환원 정책이 강화되는 양상이어서 장기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고, 디지털 뉴딜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가 규제 상황이 어느 때보다 양호해 통신사 멀티플 확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통신주들의 밸류에이션상 매력도 역시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우선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의 경우, MSCI 비중 상향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이 유력한 상황이라 수급 개선 예상되고 자회사 IPO가 본격 추진되면서 자회사 가치를 감안한 저평가 논란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화웨이 이슈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실적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낮게 형성된 상황이라며, 12개월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KT는 이미 호재가 다수 노출된 상황이라 주도주로 부상하긴 어렵겠지만, 실적을 확인하며 주가가 우상향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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