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코로나 ‘재난체험수기 공모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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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사업단장 국문과 강희숙 교수)은 ‘코로나19 감염병’이라는 사회적 재난의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개최한 ‘제1회 재난체험수기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의 삶을 뒤흔들어 놓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재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33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역, 연령뿐만 아니라 국적까지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공모 분야는 코로나 19와 관련한 일상 체험에 관한 에세이(수기·일기·편지 등)로 ▲코로나19 직접 체험(확진, 자가격리 및 의료, 행정 등) ▲경제적 어려움 또는 실직 ▲개인과 가족 일상의 변화 ▲학교(대학) 생활과 교육 현장의 변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친교 ▲공동체 의식과 시민의 품격 ▲그 외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을 주제로 했다.

심사 결과, 사업단은 ▲대상 우소정 ▲최우수상 이윤서 등 3명 ▲우수상 한지혜 등 6명 ▲장려상 정낙민 10명 등 모두 20명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인 우소정씨의 작품은 편찮은 할머니를 모시고 살던 모녀가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이 돼 할머니를 보살피지 못해 벌어진 상황과 감정을 수기로 담았다. 사실적이면서 몰입감 있는 전개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이윤서씨의 작품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행업계 종사자인 부모님과 질병 치료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이모와 겪은 일화를 담담하게 써냈다.


최우수상 유호석씨의 ‘아빠의 고백’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르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는 깨닫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또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승주 학생은 코로나19 시대를 겪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갈등과 고난, 화해, 깨달음을 표현했다.


우소정씨는 “코로나로 인해 여전히 생계의 전선에서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 제 수기가 힘든 분들에게 조금의 위로가 될 수 있길 소망한다”면서 “재해가 우리의 많은 것들을 앗아갔지만 결코 앗아 갈 수 없는 것은 우리들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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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심사위원단은 “공모전 응모자 모두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확고한 믿음 속에서 수기를 쓰고 보내왔다. 그 마음이 모두 굳건하고 따뜻했다”며 “모든 응모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힘을 합쳐 재난의 시대를 함께 이겨내자”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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