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8월 셋째주(18~21일) 코스피는 지난 20일 23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전주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저가에서 주식을 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추가 확산 가능성과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868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0억원, 5806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3956억원)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황 악화 등으로 주가가 부침을 겪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2017년부터 지켜왔던 시가총액 2위 자리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주가가 7월 8만~8만5000원대에서 8월 7만원대 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지면서 올초 69조원에 달했던 시총은 52조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지난 20일에는 장중 7만1300원까지 떨어져 이달 들어서만 12.8%가량 하락했다. 21일에는 3%대 상승해 2위 자리를 탈환하기는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7만원대에 머물러있다. 개인들은 이 같은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고 매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100조 피해 우려, 2등 아니라 나락 간다"…산업장관 "삼전 파업 시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1344억원),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1142억원), 엔씨소프트(878억원) 등이 올라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라 대형주 위주로 매수가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수 하락에 베팅하기보다는 상승에 무게를 두며 'KODEX 레버리지'를 대거 매수했다. 같은기간동안 개인은 KODEX 레버리지를 64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로는 상위 6위다.


코스닥지수도 800선 밑으로 하락했지만, 개인들은 코스닥지수 역시 추가 하락보다 반등에 무게를 뒀다. 개인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를 311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 10위 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외국인은 삼성전자(859억원), NAVER(700억원), SK텔레콤(634억원), LG전자(588억원), KODEX 200(523억원), 카카오(367억원) 등을 중심으로 매수했다.


기관은 LG화학(1109억원), 카카오(884억원), LG전자(546억원), NAVER(536억원), 삼성SDI(485억원) 등을 사들였다.


다음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27~28일에 있을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목표 인플레에서 평균 인플레율로의 수정,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과 관련된 내용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언 내용에 따라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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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도 증시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산과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확산 속도 둔화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3단계 공표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 증시 변동성 완화의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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