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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전도사'로 나선 네이버와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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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강국 일본서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 점령
카카오 '픽코마' 네이버 '라인망가' 1~2위
하반기도 큰 폭 성장세 이어갈 전망

카카오페이지의 '나 혼자만 레벨업' 시즌2 광고영상

카카오페이지의 '나 혼자만 레벨업' 시즌2 광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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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가 글로벌 시장에서 K웹툰의 위상을 높이며 'K콘텐츠 전도사'로 앞장서고 있다.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K웹툰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등 양대 앱마켓의 비게임 부문 매출 순위에서 카카오의 '픽코마'와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의 '라인 망가'가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만화 강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만화 시장 규모는 5조7000억원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만화 시장 매출이 종이 만화 시장을 역전했다.


픽코마가 일본 만화 팬들을 매료시킨 원동력은 웹툰이다. 픽코마는 카카오페이지로부터 양질의 지식재산권(IP)을 공급받고 있다. 지난달 기준 픽코마의 3만 여개 작품 가운데 웹툰 작품 수는 1.3%에 불과했지만, 웹툰 콘텐츠 거래액은 35~40%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부터 픽코마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카카오페이지의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시즌2 연재 시작 12일 만에 유튜브 광고영상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현재까지 단일 IP 기준으로 국내에서만 누적 조회수 4억5000만건을 돌파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영미권에서도 연재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시즌1 연재가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글로벌에서 누적 조회수 1억1400만건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오는 10월 이후 시즌2 연재가 시작되면 일본 독자 유입은 물론, 매출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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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지난달 글로벌 월간방문자수(MAU)는 6500만명을 넘어섰다. 2달 만에 사용자가 10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유료콘텐츠 하루 거래액은 3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하루 거래액 20억원 돌파 이후 불과 1년 만이다.


네이버웹툰 대표작인 '신의 탑'은 전 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45억건을 돌파하며 웹툰 문화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신의 탑은 2010년부터 10년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이어오고 있는 장수 웹툰이다. 작품 곳곳에 배어있는 작가의 기발함 때문에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자랑한다. 영어와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터키어, 중국어, 일본어 등 11가지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신의 탑과 함께 '여신강림', '외모지상주의' 등 국내 웹툰도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충성도 높은 네이버웹툰 이용자들이 늘면서 월간결제자수는 전년 동기 2배, 결제자 1명당 결제금액은 약 50% 증가했다. 이에 네이버웹툰은 지난 5월 글로벌 유료콘텐츠 월간 거래액 7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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