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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휴진' 의협, 총파업 궐기대회…"막무가내 의료정책 중단해야"

최종수정 2020.08.14 16:23 기사입력 2020.08.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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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4일 집단휴진 돌입…여의도서 2만명 궐기대회
최대집 "정부, 4대악 의료정책 일방적으로 쏟아내"
정오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1.3% 휴진
오전까진 진료차질 없어…평소처럼 진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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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이정윤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4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열고 조속한 정책 철회를 정부에 촉구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을 기습적으로 쏟아내고 어떤 논의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질주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기준 약 2만명이 참가했다. 의협은 궐기대회에 앞서 이날 오전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휴진에는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하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도 참여했으나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과 같이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업무 종사자는 참여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욱 강하고 견고해질 것"이라며 "우리의 투쟁은 계속되리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정부는 막무가내식 정책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현재 부족한 것은 의사의 숫자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정책이 부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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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의대 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또 정부가 개선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2차, 3차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도 예고해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수천 명의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구호를 외치거나 정부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저마다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정부는 의협을 향해 궐기대회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날 국내에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3명 늘어나는 등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곳 가운데 휴진 신고를 한 곳은 총 1만584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31.3%에 해당한다.


집단휴진에 들어간 의협의 주축이 동네병원을 운영하는 개원의인 까닭에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대란 우려도 제기됐지만 우려할 만한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 다만 휴진 사실을 모르고 병원을 찾은 일부 환자들은 병원 입구 곳곳에 부착된 휴진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정상 진료가 이뤄진 병원들도 오전 내내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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