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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19 확산세 심상치않아…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검토"

최종수정 2020.08.14 09:08 기사입력 2020.08.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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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상황이 좀 더 악화되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었던 국내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장마와 휴가철을 맞아 이완된 분위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러 곳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있어 우려가 더 크다.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라며 "국민들께서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어느 곳에 계시든지, 무엇을 하시든지 방역수칙만은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주말인 15일 광복절을 맞아 집회를 강행하려는 일부 단체에 우려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집회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서울시에서는 엄정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또 "오늘 아침 8시부터 하룻동안 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그간 정부의 계속된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집단행동에 나선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그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신 의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 일부 의사들의 집단휴진은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코로나19와 수마(水魔)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께 고통만 드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진솔하게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 의사협회는 집단행동보다는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집단휴진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진료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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