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록적 폭우로 22명 사망…주택 8256채 파손·농경지 2만2000㏊ 침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기록적 폭우가 이어지면서 북한에서 2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주택 8256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고 농경지 2만2000ha(1ha=1만㎡)도 피해를 입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이메일을 통해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와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 따르면 북한 내에서 홍수로 2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IFRC는 "주택 8256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고 농경지 2만2000ha가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IFRC는 피해가 컸던 황해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서 2800여가구와 주민에 가족용 텐트와 방범 기구, 주방세트, 위생키트, 정수제 등을 지원했다.
유엔인구기금(UNFP) 등 유엔 기구들도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북한 정부를 지원하라는 공식 요청 서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모든 유엔 기구들은 북한에 제공할 기증품과 물품 목록을 이미 준비했고 지원에 대한 북한 정부의 최종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지원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EU측은 "긴급대응관리 센터에서 매일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상황을 당연히 지켜보고 있으며, 북한이 요청하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VOA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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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은 기록적인 수준의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면서 이번 폭우로 북한 주민 540만명이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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