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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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교회를 비롯한 종교 시설에서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도 고양의 한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으로 고양시 '기쁨 153 교회'와 관련해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는 근무자를 포함해 신도 수가 14명인 소규모 종교시설이지만, 지하 1층에 위치해 창문과 환기 시설이 없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한 요인이 발견됐다.


또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모여 식사까지 함께한 것으로 확인돼 자칫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예배 시에는 (신도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는데 예배 뒤 신도 중 한 사람이 도시락을 준비해 와 다른 신자들과 함께 식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보건교사 A 씨가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 당국이 접촉자 103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A 씨의 남편과 자녀 등 4명, 교회 교인 2명, A 씨의 직장(산북초) 동료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교직원이고, 그의 자녀들이 고등학생인 점을 고려해 자칫 감염이 교내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보고 현재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지가 22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충북 청주 우즈베키스탄인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방역 당국은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자 336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다. 결과는 전원 음성이다.


권 부본부장은 "동일한 빌라에 큰 방이 3개 있는데 여기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자 17명이 거주했기 때문에 종교행사로 인한 감염보다는 거주지 내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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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현재 첫 우즈베키스탄 확진자가 감염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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