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HDC현산, "아시아나·채권단, 책임전가 유감" 표명

최종수정 2020.08.06 14:22 기사입력 2020.08.06 14:22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6일 “거듭된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청에도 일방적으로 계약해제만을 주장하는 금호산업 및 채권단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인수 의사는 충분히 밝혔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인수자금의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포함, 회사채·ABL 발행 및 금융기관 대출로 총 1조7600여억원을 조달해 연간 46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융비용까지 부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HDC현산은 지난 2019년 말 인수계약 전 이미 7주간의 엄밀한 실사를 거쳤다”며 HDC측의 재실사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아울러 인수계약 효력이 끝나는 오는 12일까지 HDC현산이 계약을 유지할 지 여부에 결단을 내려달라고 통보한 상태다.


HDC현산은 “매도인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실사기간 7주 내내 불성실했다”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실사기간 내내 매우 제한적인 자료만을 제공했고 아시아나의 실물자료실에도 정작 필요한 자료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호산업은 거래종결을 위한 진정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최소한의 자료 제공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고 떠넘기기에 급급해 왔다”며 “거래종결을 위해 현재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에 대한 재실사를 다시 요구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실사를 참관하거나 함께 진행하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우리와 채권단이 요청하는 자료를 지체없이 제공한다면 재실사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계약서 상 근거가 없는 이행보증금 추가납입 등 매도인 측의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래종결이 되지 않은 책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있다”고 못박았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