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봉쇄정책' 덕?"…스웨덴 경제 2분기에도 비교적 선방
스웨덴 2Q -8.6% 기록
유로존 국가보다 선방
3분기 유로존 이상 회복세 기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스웨덴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경제 측면에서 다른 유럽 국가보다 선방해 눈길을 끈다. 봉쇄 정책을 폈던 다른 유럽국가와 달리 느슨한 봉쇄정책(확산 방지 대책)을 펼친 덕에 나름 경제적 피해가 적었다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8.6%를 기록했다. 스웨덴 역사상 최악의 경제 성장률이지만,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전면적인 봉쇄정책을 펼쳤던 유럽 다른 국가의 경우 성장률이 스웨덴보다 더 나빴기 때문이다.
실제 유로화를 쓰는 국가들을 지칭하는 유로존의 경우 올해 2분기 성장률이 -12.1%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타격을 입었던 스페인의 경우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18.5%를 기록했었다. 포르투갈 -14.1%, 프랑스 -13.8% 등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옥슬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스웨덴 정부의 느슨한 봉쇄정책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갖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올해 상반기 성장률의 경우 다른 유럽국가, 특히 남부 유럽국가와 큰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스웨덴은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여는 등 다른 유럽 국가와 차별화된 대응 방법을 보였다. 이 때문에 스웨덴 정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집단감염을 통한 코로나19 극복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사회적 신뢰 등을 바탕으로 추진된 스웨덴의 방역 대책은 지속 가능한 방역 대책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지만, 노인요양원 등의 집단 감염과 인구 대비 높은 확진자 비율 때문에 방역 효과 측면에서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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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3분기 다른 유럽 국가를 능가하는 경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스웨덴 은행인 SEB의 로버트 베르크비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3분기 유로존 국가들이 강력하게 반등할 것으로 보지만, 스웨덴 경제는 그 이상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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