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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軍까지 가세한 남중국해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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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둥사군도에 美 스티어 미사일 배치 등 병력 추가
美 복건복지부 장관 대만 방문… 中 "미국의 도발"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미국과 중국에 이어 대만까지 군사력을 대만해에 집중, 남중국해를 둘러싼 군사 대치 상황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특히 엘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자칫 미ㆍ중의 우발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일각에선 미ㆍ중간 우발적 상황에 대비하지 않을 경우 '갈등'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6일 빈과일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은 실효 지배중인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대만 해병대 정예부대인 제99여단 병력을 이동배치했다.


프라타스 군도는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이 배치된 하이난다오(海南島)와 바시해협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대만 언론은 또 프라타스 군도 추가 병력 배치에 이어 '스팅어 미사일'과 '대전차 로켓포' 등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대공 유도탄인 스팅어 미사일은 전투기나 헬리콥터 등 레이더를 피해 저공하는 비행체를 저격하는 미군의 휴대용 미사일이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도 상륙을 막기 위한 군 이동 배치로 해석된다.


중국인민해방군은 해군에 이어 공군까지 동원, 남중국해에서 실전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군은 지난달 신형 구축함인 '쯔보함'의 군사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등 군사력을 과시했다. 중국군은 이어 '수호이(Su)-30' 전투기 10시간 무착륙 훈련도 공개했다. 공중급유를 통한 장거리 전투 비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과시한 훈련이다. 중국군은 앞서 미공개된 자국의 신예 전략폭격기인 'H-6J'의 비행 훈련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대만 방문을 놓고 중국이 강하게 반발, 양국관계가 레드라인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관영 글로벌타임스 후시진 편집장은 자신의 웨이버(중국식 트위터)에 "미국이 계속 도발을 하고 있다"라며 "대만해 등 남중국해가 통제력을 상실할 경우 중국 대륙이 가지고 있는 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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