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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서동 소공인 의류 제조업’ 구하기 나서

최종수정 2020.08.06 09:47 기사입력 2020.08.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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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0년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선정
서동 의류제조산업 혁신성장 거점 마련에 29억원 투입
의류제조 소공인 애로사항 해소·원스톱 지원 경쟁력 향상

부산시 청사.

부산시 청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전국 학생 교복의 70%를 생산하는 부산 금정구 서동 의류 집적 지역이 소공인 지원 대상으로 결정돼 의류 산업이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0년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부산의 ‘서동 의류제조 소공인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노동집약도가 높은 제조산업 집적지구 소공인들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해 소상공 제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중기부가 소공인 공동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지원하는 사업인 것이다.


그동안 부산시는 의류제조산업 활성화와 봉제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는 범일동을 도시형 의류제조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받아 기존 건물의 증축·리모델링을 통해 ‘범일의류제조지원센터’를 구축해 올해부터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금정구 서동 의류제조 소공인들과 협력을 통해 실태조사, 주민의견 수렴, 유관기관 협약체결 등을 거쳐 사업을 기획했다. 중기부의 현장평가와 발표평가 등 공모준비 단계부터 선정에 이르기까지 힘을 쏟아 ‘서동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시는 2023년까지 총 29억3000만원(국비 15,시비 13.7,민자 0.6)의 예산을 투입해 3층 규모의 서동 의류제조 소공인 지원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스마트 시범공장 및 공용장비실 운영, 특수 첨단장비를 활용한 신기술 교육과 시제품 제작 등 제품개발 지원과 마케터를 연계한 공동판매·판로개척 지원, 플리마켓 및 봉제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금정구 서동과 금사동 의류제조업체 밀집지역은 금사공단이 위치한 준공업지역으로 저임금 노동력을 기반으로 세정, 파크랜드 등 인근 의류제조 완제품 기업의 외주 제작 및 전국 4대 브랜드 교복물량의 70%를 생산하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의 대량생산 임가공 봉제 소공인 172개사, 700여명이 집적해 있다.


그러나 열악한 작업환경과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력 부족,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에 따른 일감 감소 등으로 성장이 위축돼 의류 업계로부터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봉제산업이 도심 제조업으로서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변 기장은 “생산성 향상과 일감 확대, 봉제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신시장 창출 등을 통해 서동 지역이 국내 유일의 소품종 대량봉제가 가능한 글로벌 봉제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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