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배현진 의원 고발인 첫 조사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경찰이 고(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에 대한 첫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30분가량 이뤄졌다. 배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신씨에 대한) 병역비리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에 신 대표는 "명백한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교묘히 왜곡해 의혹을 풀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더더욱 할 짓이 아니며 매우 비열하고 악랄한 명예훼손 행위"라며 이달 14일 배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명예훼손죄는 '반의사 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다만 현재까지 처벌불원서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처벌불원서 제출 기간은 정해진 규정이 없다"면서 "배 의원에 대한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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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 대표는 박 전 시장의 죽음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방송을 내보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진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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